제주의 대표적 관광지인 서귀포 지역이 관광객들에게 특별하게 내세울 것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실질적으로 관광객들을 유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결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숙박업 중앙회 서귀포시지부가 제주대 김형길 교수(경영학)에 의뢰, 관광객 235명을 대상으로 1대 1대면조사를 통한 설문(서귀포숙박업소의 경영 활성화 방안)을 벌인 결과 ‘서귀포지역 먹거리 관광만족도’는 28.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먹거리 불만족 비율은 20.1%로 분석됐다.
이어 ‘서귀포지역 놀(즐길)거리 관광만족도’조사에서는 만족한다는 비율이 24.3%, 불만족 비율이 24.2%로 드러났다.
야간 관광상품 등이 개발되지 않아 관광객들의 불만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서귀포 지역 살거리 관관만족도’조사에서는 만족한다는 비율이 16.2%에 그쳤다.
반면 불만족 비율이 31.9%로 만족한다는 비율보다 2배정도 높게 나타나 대규모 관광품 판매점의 제주시 집중으로 인한 관광객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 서귀포지역의 전체적인 관광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36점으로 ‘보통수준’을 약간 상회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3일 숙박업서귀포시지부 2007년 정기위생교육 2부행사로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숙박업소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향후 불만족 요소들을 보완, 만족비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