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자생하는 아름다운 들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학습관에서 열리고 있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인디카’ 제주회원들이 마련한 ‘제주의 아름다운 들꽃 야생화’ 사진전은 오는 12월31일까지 이어지며, 모두 45점의 작품이 내걸렸다.
회원 17명이 올 한해 제주 들녘을 누비며 촬영한 생생한 자연기록을 슬라이드 쇼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특히 오는 10일 오후 2시에는 한라수목원 일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꽃그림 그리기’와 15일 오후 2시에는 ‘어린이 상상 꽃밭 만들기’체험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인디카 제주회는 “제주의 아름다움은 어미 한라와 그 품안에 옹기종기 자리한 오름들이 그려내는 유려한 곡선, 독특한 해안 풍광속에 터 잡고 살아가는 나무와 풀과 동물들의 고유한 생태, 이들을 보듬고 일구며 살아온 제주인들의 삶이 빚어온 문화와 전통 등이 어우러져 연주되는 교향악과 같다”며 전시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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