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윗세오름 대피소가 말끔하게 새단장된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해발 1700m 고지에 위치한 윗세오름 대피소가 낡아 이용에 불편이 이어짐에 따라 사업비 15억5500만원을 투입, 새롭게 정비한다고 3일 밝혔다.
한라산 윗세오름 대피소는 83㎡로 신축된지 20년이 넘어 낡은데다 간이화장실 13동을 배치해 사용하는데 따른 이용불편과 미관이 저해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라산관리사무소는 기존 석조대피소와 간이화장실을 철거하고 내년 10월까지 15억5500만원을 투입, 200㎡ 규모의 대피소 및 100㎡ 규모의 화장실을 증·개축한다.
이와 함께 한라산관리사무소는 지난 9월 내습한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유실된 용진간 대피소와 노후된 사라악 대피소 등에 대해서도 신축하거나 보수할 방침이다.
한편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을 찾은 등반객은 48만8000여명으로 지난해 동기 42만8500여명에 보다 5만9500여명이 증가했는가 하면 1일 최대 이용객도 7030명으로 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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