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 제주에 2억달러 추가 투자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 제주에 2억달러 추가 투자
  • 임창준
  • 승인 2007.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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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ㆍ말총리 입회, MOA 체결
말레이시아 버자야(Berjaya)그룹이 제주신화역사공원에 2억달러를 투자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김태환 도지사와 김경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2일 말레이시아 뜨랭가누시에서 버자야랜드 다토 프란시스(Dato Francis) 대표와 이런 내용의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MOA는 우선 버자야측이 내년 3월1일까지 마스터플랜을 제출하고, 5월1일까지 쌍방 약식계약을 체결한 뒤 7월1일까지 버자야랜드 81%, JDC 19%를 지분으로 하는 자본금 1천만달러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으로 돼 있다.

MOA에 따라 버자야측은 총 투자액 2억달러의 10분의 1인 2천만달러를 투자보증금으로 2일 지급 완료했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404만3천㎡에 2010년까지 1조 9천195억원(공공 2천625억원, 민자 1조 6천570억원)이 투입돼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로 조성되는 제주신화역사공원은 투자 주체에 따라 3개 지구로 나뉘어 조성되는데, 버자야측이 투자하는 곳은 당초 JDC가 단독으로 투자할 예정이던 J지구 147만4천80㎡로 이곳에는 제주신화박물관, 한라산대탐험, 한국신화극장 등이 들어선다.

한편 이 MOA 체결에 배석한 아마드 바다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제주투자설명회 개최 이후 말레이시아의 많은 대기업들이 제주투자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제주휴양형주거단지 투자를 약속한 버자야그룹의 제주투자에 대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예래휴양주거단지에 6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미 확약한 버자야그룹은 이로써 제주지역 투자규모가 8억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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