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 ‘훈훈한 겨울’ 열어
	
		
		
	
행정의 최 일선 현장인 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금품을 모아 생활여건이 어려운 장애인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줘 화제가 되고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면장 강연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어려운 가구 집지어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표선면은 사업비 1300만원을 들여 관내 거주하는 장애인 김모씨(50)가 생활하게 될 37㎡ 규모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기로 하고 지난 10월 공사에 들어갔다.
김씨가 거주하게 될 집은 이달 중순 준공될 예정이다.
표선면은 김씨의 집을 신축하면서 건축신고에 따른 제반사항을 처리하는 한편 건축지 주변정리는 물론 방도배 등의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
표선면 직원 50명은 매월 초 개인별로 지급되는 각종 수당에서 일정액씩 갹출, 사업비를 모았다.
표선면은 지난해 이 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한 뒤 올해 두 번째 대상자로 김씨를 선택했다.
강연호 표선면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무원으로서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의 보람을 찾는 계기를 마련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기여할 것을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표선면은 지난해에도 사업비 1300만원을 들여 추석명절에 맞춰 고모씨(여·71)에게 보금자리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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