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자회견서 신영근 후보는 "제주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고, 교육은 미래의 우수한 인재를 어떻게 많이 길러내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그러나 제주교육계는 국제자유도시로서 변화와 경쟁의 물결을 전혀 읽지 못하고 있다"며 양 후보가 이룬 도 교육정책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신영근 후보는 △국제자유도시를 이끌어갈 인재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환경 △함께하는 교육행정 등 세 가지 정책목표를 '신교육 운동'을 통해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가 제시한 공약 정책을 살펴보면 국제자유도시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방편으로 ▲독서.논술 토론 강화 ▲맞춤형 프로그램 실시 ▲제주예술고등학교 설립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전면 지원 ▲농어촌 특성화 교육 지원 ▲학교 생활체육 정착 ▲모든 학생 생활영어 체득 등이 있다.
신영근 후보는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이면 500여 개 단어로 생활영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겠다"며 영어교육도시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이어 신 후보는 "웰빙 급식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고, 생활이 어려운 농어촌과 도서벽지학생의 급식비를 50%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특히 "제주는 2006년도 지역교육혁신평가에서 9개 도권역 교육청 중 7위에 머물렀고, 지난 5년간 사교육 증가율은 전국 평균 2배에 비해 무려 5배나 증가해 전국 16개 시.도 중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또한 학생폭력 빈도율도 전국 최고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이에 따라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환경을 위해 ▲세계인 만들기 다문화 이해교육 내실화 ▲예방 중심의 생활지도 강화 ▲농어촌 및 도서벽지학생 급식비 지원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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