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분위기 반전 기대
대통령 선거, 분위기 반전 기대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7.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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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 후보들 속속 제주방문…교육감 선거는 '찬바람'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냉랭하기만 했던 제주지역 선거분위기가 점차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제주를 방문한데 이어 각 당의 후보들과 인사들이 민심을 끌어안기 위해 잇따라 제주를 방문하기 때문.

우선 한나라당은 3일 박근혜 전 대표가 제주를 찾아 제주민심을 공략한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리는 ‘국민성공 제주시대’유세를 가진데 이어 오후 3시40분 제주시청 앞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오는 5일 제주를 찾아 ‘잘 사는 제주’건설을 약속하며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오는 7일에는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후보가 찾는다. 권 후보는 ‘평화.자치.환경...서민을 향한 특별한 제주’를 표방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 이인제 후보 제주도선거대책본부도 최근 선거조직을 확정한데 이어 2일 제주시 곳곳을 돌며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는가 하면 창조한국당도 이날 정범구 최고위원이 제주시오일시장과 서귀포에서 잇따라 거리유세를 갖고 제주표심을 끌어안는데 주력했다.

무소속의 이회창 후보는 2일 제주도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오는 4일 출정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을 맞아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도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신영근.양성언 제주도교육감 후보들은 이날 제주시오일시장에서 거리유세를 갖는가 하면 각종 행상에 참석, ‘자신이야 말로 제주교육을 이끌어갈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런데 교육감선거가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치러지는 탓인지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 좀처럼 선거열기가 달아오르지 않으면서 각 후보 측의 속이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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