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솎기 6000여명 투입 계획
열매솎기 6000여명 투입 계획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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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자율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한 감귤 10% 이상 열매솎기 자원 봉사의 날을 운영키로 하는 등 감귤 생산량 줄이기에 진땀을 쏟고 있는 제주도는 4일과 10일 도시군 공무원 4400여명을 포함 농감협 직원 1600여명 등 6000여명을 감귤밭으로 긴급 투입할 계획.

이는 열매솎기 작업이 당초 전망보다 부진한 탓으로 고두배 감귤과장은 "전업농이 주류를 이루는 산남지역은 실적이 우수한 반면 복합농 위주인 산북은 좀 저조하다"면서 "행정기관을 중심으로 농가독려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이 달 중순쯤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낙관.

그러나 고과장은 "열매솎기에 나서지 않는 농민들은 본인의 게으름이 제주 감귤 전체를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시.군별로 이를 철저히 가려 동참하지 않은 농가들은 향후 가공용 수매시 불이익을 주는 등 행.재정적 지원에서 반드시 배제하겠다"는 으름장으로 낙관속에 감춰진 조급함을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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