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암 현중화, 기증유물특별전
제주박물관…109점의 유품 전시돼
소암 현중화, 기증유물특별전
제주박물관…109점의 유품 전시돼
  • 오경희
  • 승인 200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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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예계의 거목 소암(素菴) 현중화(玄中和·1907~1997) 선생의 삶과 예술이란 주제로 국립제주박물관에서 기증유물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소암 현중화선생의 탄생 100주년기념으로 선생의 유품을 애장하고 있는 오문복선생과 서귀포소묵회 등 여러 지인들의 기증으로 109점의 유품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소암 선생의 유품을 연도별, 서체별로 분류해 초서→행서→예서→국한문혼용→도자기→복식→현판→만사 순으로 구성됐다.

선생의 대표작품으로 퇴계선생 시, 율곡선생 시, 김창현의 탐라죽지사 10혹 병풍, 나옹선사 시 등이 손꼽히며 특히 나옹선사 시는 소암 선생의 최후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박물관 측은 “소암 현중화선생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해보고져 기획했다”며 “이번 기증품 109점을 통해 선생의 예술세계를 이해하고 연구하는데 밑거름이 될 뿐만 아나라 제주 서예사를 한 차원 높은 곳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제주박물관 기획전시실 및 중앙정원에서 다음해 2008년 2월 2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문의)720-8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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