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는 30일 '국제법무'를 교육목표로 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치 신청서를 교육인적자원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제주대가 신청한 로스쿨의 정원은 50명으로 전국 신청 대학중 가장 적은 인원이다.
제주대는 신청서에서 “세계화라는 시대적 추세와 제주특별자치도, 국제자유도시, 세계평화의 섬 추진이라는 지역 환경에 부응하는 국제적 감각의 법조인 양성을 목적으로 전임교원 17명과 임시 법학부 전담교원 2명을 2008년 7명, 2009년 3명, 2010년 1명 등 단계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대학은 로스클 신설문제와 관련, 법학전문대학원 4887㎡, 학생 1인당 전용면적 32.58㎡(입학정원 50명 기준)의 법학전문대학원 1.2호관과 법정대학 1호관, 학생회관 등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대 관계자는 "배점 점수를 높이기 위해 최소 인원과 제주국제자유도시 특성을 살려 국제법무 업무 등에 주력할 수 있도록 외국어 능력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며 "제주도와 공공기관, 그리고 제주도민의 노력으로 반드시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스쿨 신청은 전국 40여개 대학에서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법학교육위원회는 12월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2달간 서류조사와 현지 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로스쿨 선정 학교를 발표할 예정이다.
로스쿨은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20여개 대학을 선정하고, 2009년 총정원은 2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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