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주특별자치도 (교통관라단)에 따르면 지난 29일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 시내버스 운임·요율을 좌석버스 기준 현행 850원에서 1000원으로 17.6%, 일반(공영)버스는 현행 800원에서 950원으로 18.8% 인상하기로 심의, 의결했다.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 2004년 7월1일 현행 요금 수준에서 동결된 것으로, 이번 요금 인상 추진은 3년 4개월 만이다.
도 물가대책위원회는 그간의 물가상승과 버스운송원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는 노동자 인건비 상승 및 유류가력 인상 등으로 버스운임·요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도 교통관리단은 현행 버스 요금은 지난 2004년 7월 인상된 요금으로, 그동안 소비자 물가 7.4%, 인건비 24.1% 인상됐을 뿐 아니라 올해 1월부터는 버스 업체 근로자 최저음금이 지난해보다 8.3% 인상된 시간급 3770원을 지급함에 따라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요금인상 시행 기간은 버스 운수업체들이 도에 요금신고를 하면 10일 이상의 고지 기간을 거쳐 12월 중순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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