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현명관 도당위원장은 29일 이명박 대통령 후보를 위한 제주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이 후보의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기자들이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삼성 비자금(차명재산) 관련 질문을 던지자 현명관 제주도당위원장은 "그건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이기 때문에 더 이상 해명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현 위원장은 "(삼성 비자금 건은) 이번에야 처음 나온 것이 아니"라며 "지난번 선거(5.31지방선거) 때도 꼭같은 의혹이 제기됐으나 TV 토론 등을 통해 그 당시 여러번에 걸쳐 사실무근임을 밝혔기 때문에 더 이상 해명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5.31 도지사 선거 TV토론회에서 진철훈 후보가 "세간에서는 현 후보 재산이 '이건희 소유의 재산 아니냐'는 세간에 나도는 말이 있다"며 현 후보를 압박한 바 있다.
당시 현 후보는 "취득시기는 1998년 올림픽과 관련해 삼성생명이 비상장 공모로 해서 된 것으로 누구것도 아닌 제 것"이라며 "이건희 회장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직후 명백하게 밝혀 보이겠다"고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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