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도 '불황' 영향
학교에도 '불황' 영향
  • 강영진 기자
  • 승인 200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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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교 수업료 미납액 전체 20%

도내 인문계와 실업계 고교의 수업료 미납액이 전체의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청이 저소득층 학생의 학비지원사업을 매년 벌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업료 미납액이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학비지원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6월말까지 집계한 고등학교 수업료 미납액은 8억9백만원으로 전체의 징수결정액 40억1천만원의 21.35%에 이르고 있다.
더구나 인문계 고교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 6억3900만원보다 4천만원이 더 늘어난 6억7900만원으로 미수납율이 19.7%를 기록했다.

실업계고교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미납액이 2천만원 가량 줄었지만 미납율이 23%에 이르고 있다.
더구나 도교육청이 지난해 저소득층 자녀핛비 지원금으로 18억2천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2억2천3백만원을 증액해 20억4300만원을 지원했는데도 불구하고 미수납율이 여전히 높아 저소득학생 학비지원에 대한 재검토와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5천여명 정도의 고등학생이 학비지원을 받고 있고 학비 지원이 필요할 경우 학생복지심사위원회에서 지원을 결정하는등 미납율을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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