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 재기의 기지개 편다
서귀포항 재기의 기지개 편다
  • 정흥남
  • 승인 200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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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미항 개발 내달 7일 기공…진입로 확·포장 내년 착공


출입항 선박이 줄면서 물동량까지 격감, 항만기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서귀포항이 재기의 기회를 맞이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돼 온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 1단계사업이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 사업이 이뤄진다.

서귀포관광미항 개발 사업은 2005년부터 추진돼 왔으나 그동안 항만개발에 따른 이 일대 국가지정 문화재에 훼손 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계획이 수정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서귀포관광미항 개발사업과 병행, 그동안 서귀포 시가지 해안변을 동서로 가로 지르는 관광미항 진입로 개발사업 역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서귀포시는 12월 7일 건설교통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주관으로 서귀포관광미항개발사업 기공식이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서귀포시 천지연 폭포 주차장에서 이뤄지는 이번 기공식에는 건교부와 국무조정실,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공식이 이뤄지는 서귀포관광미항 개발사업은 서귀포항 일대 19만8000㎡를 개발, 이곳에 ▲새섬 산책로 ▲새섬 연결도교 ▲친수형 호안정비 ▲방문객 센터 ▲문화유적공원 등의 사업을 벌이는 것이다.

사업시행자인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2011년까지 서귀포항 관광미항 개발사업에 14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서귀포관광미항개발사업과 연계, 서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귀포 관광미항 진입도로 확·포장 사업 역시 내년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서귀포시는 지난해부터 서귀포항~칼호텔입구~동홍동 비석거리까지 2.6km 구간을 확·포장 하는 관광미항 진입도로 사업에 나서 올해까지 40억8000만원을 들여 37필지에 대한 토지보상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에는 국비 280억원이 투입된다.

서귀포시는 올 2월 관광미항 진입로 확·포장 사업에 실시설계를 완료,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이처럼 서귀포항 관광미항개발에 따른 항만개발사업과 진입도로 개설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서귀포항이 산남지역 중심항으로 역할을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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