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제투성이 항만ㆍ해운분야의 감사서 문제점 파헤치지 못해…'핫바지 도의원論' 제기
도의회, 문제투성이 항만ㆍ해운분야의 감사서 문제점 파헤치지 못해…'핫바지 도의원論' 제기
  • 임창준
  • 승인 2007.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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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제주도가 해양수산부 소속 옛 제주해양수산청을 흡수 통합하면서 제주실정에 맞는 해운. 항만 행정을 펼 것으로 기대됐으나 거의 모든 해양. 항만행정이 여전히 국가기관 해양수산청 시절의 무산안일한 구태를 답습하고 있다는 중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제주도의회 관련 상임위원회가 해운 항만 행정 업무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으나 아무런 문제점도 지적하지 못한 채 넘어가자 항만 주변에선 "도의원들이 해운. 항만에 까막눈이 아니냐"는 따가운 지적.

도 해양수산본부 관할인 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는 28일 이 분야에 대한 감사 강평을 통해 “제주항을 제외하고는 여객선이 취항하지 않고 있다”며 “다른 항구에서도 여객선이 취항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만 짤막하게 지적한 것이 전부.

그러나 서귀포, 성산포항에 여객선이 취항하다가 수지악화로 운항중지 된지 오래고, 앞으로도 여객선 취항 가능성은 전무.

이보다도 과다한 제주항 하역요금 인상 및 불합리한 하역요율 체계 등으로 하역업계만 배불리운 채 도내 소비자 물가가 오르고, 개인이 운영하는 터미널 보수에 막대한 도청 예산이 투입됨으로서 특혜 소지를 낳는 등 터치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수두룩한데도 의회는 이번 감사에서도 이를 지적하지도 못한 채 넘어가.

제주항 주변에선 “도의원들이 항만을 몰라도 너무도 모른다”며 ‘핫바지 도의원 론(論’)마저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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