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제주국제공항 화물청사 계류장 일원에서 2007년도 항공기 사고수습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항공기 사고수습 종합훈련은 항공기 사고 발생시 신속한 인명 구조와 공항 기능의 회복 등을 위해 격년제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대만 타이페이발 동경항공사 소속 국제선 항공기가 제주국제공항에 착륙도중 노즈기어 고장으로 활주로를 이탈하는 상황을 가상해 훈련상황이 펼쳐진다.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해 공항 상주기관과 업체, 소방방재본부, 경찰항공대, 제주도 유관기관 등 모두 31개기관 255명이 참가해 화재진압훈련, 인명구조훈련, 기동불능 항공기 처리 및 긴급 피해복구훈련 등 3단계로 진행된다.
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경찰항공대와 제주해양경찰서 헬기와 항공기 견인을 위한 50t 크레인 2대가 동원되는 등 실제상황을 방불케하는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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