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가격 하락세를 진정시키기 위한 소비촉진 활동을 위해 타지방 지자체 등을 줄이어 방문하고 있는 서귀포시 각 실·과 관계자들은 감귤가격을 지지하기 위한 이 같은 일련의 활동이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를 놓고 설왕설래.
이와 관련, 상당수 직원들은 “감귤소비 촉진 등 유통문제의 경우 생산자 단체인 농·감협이 선두에서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행정이 이처럼 대대적으로 전면에 나서는 것은 아무래도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이구동성.
반면 일부 직원들은 “그렇다고 행정이 마냥 앉은 채 가격이 오르기만 기다릴 수도 없는 것 아니냐”며 “직원들의 활동으로 감귤가격 전체를 끌어 올리는 데는 한계가 따를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행정이 ‘뭔가 하는 모습’을 농민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토로.
한편 서귀포시는 각 부서별로 타지방 지자체 등을 방문, 내년 초까지 39만 상자를 판매할 계획인데 현재로서는 판매목표 실현이 쉽지 않은 형편이어서 귀추가 주목.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