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주도수자원본부에 따르면 도 수자원본부는 도내 상수도의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노후관과 계량기를 교체하는 등 올 한해동안 모두 7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지난해에도 123억원, 2005년엔 88억원 등 최근 3년간 누수 방지를 위해 288억원의 막대한 지방예산을 쏟아 부었다.
또 도수자원본부는 올 한해동안 142km에 이르는 노후관을 교체하고, 6500군데의 계량기를 교체했다.
또한 640여km에 대한 누수 탐사를 벌이는 등 누수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상수도 누수율은 2004년 14%, 2005년에는 15%, 2006년에도 15%를 기록하는 등 누수율이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누수율을 최대한 낮추고 수돗물 생산을 위한 원가절감, 경영합리화를 통한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으로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는 한편 상수도회계 적자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시.군에서 맡던 상수도가 도 단위의 광역상수도로 통합되면서 연간 53억원의 급수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수도 회계적자 폭을 더욱 두텁게 하고 있다.
기존의 상수도 요금은 1톤당 제주시 609원, 서귀포시 710원, 북제주군 775원, 남제주군 790원으로 시.군별로 따로 정해졌는데 도가 가장 낮은 제주시 요금으로 일률적으로 획정, 급수수익이 그만큼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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