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의 태풍 ‘나리‘의 피해 규모가 무분별한 반환경적 중산간 개발에 의해 키워진 것 이라면 서귀포시 대천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자투리 텃밭 가꾸기 사업‘은 작지만 소중한 친환경 개발의 사례라 할 수 있다.
대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특색사업으로 ‘친환경 텃밭 가꾸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관내 휴경농지나 자투리땅을 빌려 고구마 호박 등을 심거나 유채꽃밭을 가꾸는 사업이다.
유채꽃밭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며 호박 고구마 등 친환경 농산물은 관내 학교 급식재료로 무상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 자치위원회에서는 최근 주민자치위원 20명과 관내 강정겣돔?초등학교 어린이 50명이 참석하여 고구마 캐기와 고구마 구워먹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어른들에게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통한 협동심을 키우고 어린이들에게는 우리농산물 사랑과 농
사체험을 통해 땅의 소중함과 농민들의 노고를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각종 폐기물이나 쓰레기 투척으로 활용되지 않는 동네의 자투리땅을 찾아내 관내 어린이들과 함께 꽃을 가꾸고 농작물을 키우는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것이다.
이런 작지만 소중한 작업이 도내 곳곳으로 확대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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