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장도 1일 민원실장 나섰다
법원장도 1일 민원실장 나섰다
  • 김광호
  • 승인 200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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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장이 1일 명예민원실장에 나서는 최근 법원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갑주 제주지방법원장은 지난주 법원 1층 종합민원실에서 1일 명예민원실장의 자격으로 민원인들에게 각종 민원을 안내하고 상담도 했다.

정 법원장은 법원 민원서비스의 잘잘못을 직접 느끼고 개선하기 위해 1일 명예민원실장으로 나섰다.

법원의 변화하는 모습은 판사들과 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월 26일 제주시 오라동 소재 노인 전문요양시설 제광원에서 창립 후 첫 봉사활동을 벌인 지법 삼다봉사단(단장 정갑주 법원장)은 이달 17일까지 이곳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방과 거실을 청소하는 등 모두 다섯 차례나 봉사활동을 폈다.

이와 함께 지법 영주문화회(회장 김상환 수석부장판사)의 활동도 돋보인다. 지난해 창립된 영주문화회는 그 동안 제주문화 강의 수강에 이어 유적탐방 및 최근 2차례 전문교수 초청 제주사투리 강좌를 개최하는 등 직접 제주문화를 이해하고 터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3일 한 시민은 “민원실이 민원인 편의 위주로 달라진 데다, 꾸준한 봉사활동은 물론 제주문화를 공부하려는 법관들의 모습이 좋아 보인다”며 “단기 행사성이 아닌, 제주지법의 전통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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