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산업고 학생들이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이면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주도 보건위생과는 23일 오전 8시30분께 제주관광산업고등학교 학생 17명이 구토와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 22일 낮 점심 단체급식을 실시한 뒤 이날 오후 10시께부터 복통을 호소하며 제주보건소에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17명의 학생 가운데 증세가 심한 1명의 학생만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며, 나머지 16명의 학생은 간단한 약물치료를 받고 학교수업을 받았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 학생들이 섭취한 소고기된장찌개와 장어간장구이와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 정밀조사를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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