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단체교섭 위한 1차 본교섭 개최
제1차 본교섭을 앞두고 있는 제주도교육청과 교원노조가 힘든 협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8월 20일 교원노조가 제출한 단체협약 요구건수가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한 346건에 이르기 때문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노동조합은 교원노조법 시행이후 세 번째로 단체교섭을 위한 본교섭을 오는 6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 노조와 도교육청은 지난 5월 19일 제주도교육청과 단체교섭 요구에 따라 오는 6일 제주도교육청 상황실에서 단체교섭을 위한 제1차 본교섭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교원노조에서 제출한 단체협약 요구안은 단위의제 건수로 346건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2001년 의제건수가 33건, 지난해 의제가 58건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교섭의제 전부를 상정해 일일이 교섭해야 하는 입장에서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교육청 관계자는 “법의 테두리 내에서 교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단체교섭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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