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없어 접종 미뤄져
독감 백신없어 접종 미뤄져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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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백신입찰 시도했지만 가격 마찰로 무산

독감 백신이 확보되지 않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미뤄지고 있다.
2일 북제주군보건소는 선진국 기준의 고위험군 50세∼64세이상 성인과 임신부, 생후 6개월부터 23개월 소아, 닭과 오리 농장 및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필히 받도록 권고했다.

이는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 심폐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던 것보다 예방접종 대상자의 범위가 크게 확대 된 것이다.
올해 북군 관내 예방접종 대상자는 지난해 1만7974명보다 4000여명 늘어난 2만2700여명.

그러나 독감백신이 확보되지 않아 자칫 백신 대란이 일어날 우려를 낳고 있다.
조달청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백신입찰을 시도한 결과 입찰가격 마찰로 무산됐기 때문.

조달청은 주사기를 포함한 백신을 7262원에 산정하고 있지만 제약회사들은 9000원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 마찰의 원인이다.
이와 관련해 북군 관계자는 "조달청이 오는 22일까지도 협상이 안되면 자치단체별로 제약회사와 계약을 맺어 백신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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