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농업과 자연경관을 활용,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시켜 농가소득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입된 농촌체험마을을 찾는 도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전통과 자연경관이 적절하게 배치되고 도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20세대 이상의 마을 가운데 주민 30%이상이 참여하는 5개 마을을 농촌체험마을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3/4분기까지 이들 농촌체험마을을 찾은 도시민은 모두 3만6178명.
마을당 평균 7000여명의 도시민이 찾은 셈이다.
올해 이 같은 농촌체험마을 방문객수는 지난해 연간 방문객 3만2768명을 벌써 초과한 것으로 농촌마을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과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농촌체험마을을 찾은 도시민 가운데 숙박을 한 도시민만 하더라도 2만6554명에 이르러 농촌체험마을이 농외소득향상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농촌체험마을을 찾은 도시민들의 왕래 등으로 발생한 소득은 숙박비와 음식물 및 농특산물 판매비, 체험프로그램 참여비 등을 합쳤을 경우 모두 7억5354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농촌체험마을이 거둔 소득액 7억8008만원에 육박하는 것이다.
서귀포시는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마을에는 국비 50%와 지방비 50%의 비율로 마을당 2억원을 지원했다.
이들 마을은 이같은 지원금으로 마을내 생활편의시설과 농촌체험시설, 마을경관조성 사업 등을 전개했다.
서귀포지역 농촌체험마을은 ▲예래 생태마을 ▲온평 혼인지 마을 ▲무릉2리 좌기마을 ▲표선 토산2리 ▲안덕 동광리 등 5개 마을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농촌체험마을을 도시민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휴양·체험 공간으로 조성, 농촌체험관광 및 도농교류의 거점을 육성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