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마음의 카네이션, 기초노령연금 신청 서두르세요
[나의 생각] 마음의 카네이션, 기초노령연금 신청 서두르세요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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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노령연금은 전체 노인의 60% 어르신들에게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드려서 노년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7년 4월 25일자로 제정된 기초노령연금법에 의하여 2008년 1월부터 일정소득과 재산에 따라서 매월 최저 2만원에서부터 최고 8만4천원이 지급되며 부부가 함께 받을 때는 20%를 감하여 지급된다.

이에 따른 신청접수가 10월 15일부터 이루어지고 있다. 하루에도 수없이 걸려오는 전화에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아쉬움과불만의 목소리가 가득하다. 최선을 다해 설명드리고 전화를 끊으면서도 편하지가 않다.

처음 시행하는 제도라 모두에게 만족감을 안겨주지는 않겠지만 어떻 게 이해를 시켜드려야 하는지 아직은 노하우가 없다.‘자식들 돈인데 내 이름에 해놓은 거다’. ‘난 아무것도 없다’. ‘쓰러져가는 집 한 채 뿐이다’. 설명을 들을려고 안하신다.

주위의 말만 듣고 자신은 안 될거 같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 화부터 내신다. 이런저런 내용을 설명드려서 신청대상자가 된다고 하면 좋아하시고이번에는 안 될거 같다 라는 말씀을 드리면 이해를 하시면서도 썩 내켜하지 않는다.

이제 집중신청기간 1개월 중 몇 일 안 남았다. 담당공무원들이 열심히해준 덕분으로 다행히도 우리시 신청율은 90%로 처음 우려했던것과 달리 순조롭게 진행되어 가고 있다.

나머지 10%에 대해서는 2차 안내문 발송, 전화독려, 현장방문 등의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대상자 전원이 신청될 수 있도록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 하는게 우리 담당자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아직까지도 연금신청을 못하신 어르신들께서는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가셔서 신청을 하셔서 연금수급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

마지막으로, 읍면동 담당자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먼 거리에 거주하는 기동력이 없는 어르신들에 대해서는직접 방문하여 신청을 받거나 마을 이장·사무장의 협조를 얻어서라도 대상자 100%가 신청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라는 것이다.

기초노령연금제도는 앞으로 더 많은 노인에게 혜택을 드리는 제도로 발전해 나갈 것 임에는 분명한 사실이나 당장 혜택을 못 보게 되는 어르신들에 대해서 이해의 도움을 드리는게 우리 모든 공무원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김   정   완
제주시 주민생활지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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