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궁금증과 갈증 현장에서 직접 해결
2001년 4건→지난해 3304건 큰 폭 증가
2001년 4건→지난해 3304건 큰 폭 증가
농협제주본부가 지원하고 도내 3개 축협이 펼치고 있는 농가별 축산종합컨설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농협에 따르면 2001년부터 시작한 컨설팅 사업은 당해연도 4건에 불과했지만 2003년 1242건, 2005년 1616건, 2006년 3304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도 10월말 현재 2021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협제주본부 축산경제팀 양군옥 차장은 “컨설팅 사업이 높은 성과를 보이는 것은 축산농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종합컨설팅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축산종합컨설팅은 축사시설 뿐 아니라 환기관리, 가축질병관리 무료순회진료, 고급육생산지도, 계통출하 지원, 자금 및 경영 세무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특히 6개월~9개월된 한우를 거세, 고급육 생산기반을 유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30개월된 한우에 대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육질을 진단, 이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경우 제값을 받을 수 있는지의 여부도 판별해주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양 차장은 “천편일률적인 컨설팅 방식에서 벗어나 농가들이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함께 해결하려는 노력이 인기를 끌게 된 것 같다”며 “맞춤형 축산컨설팅사업을 한층 강화해 농가가 현장에서 느끼는 궁금증과 갈증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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