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민 직선제 교육감 선거인데도 그렇다.
아무리 대통령 선거 분위기에 묻혀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지만 제주교육의 미래를 이끌어 갈 교육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가 이처럼 일반의 관심 밖으로 밀려 나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의한 외국 교육기관 설립 운영, 영어학교 건립, 제주교육 자치역량 확대, 제주교육 개혁 추진 등 교육 현안이 산적해 있다.
그런데 교육감 선거일 한 달도 안 남긴 시점인데도 교육감 선거가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치러지는지, 누가 교육감에 출마하고 그들의 교육정책은 무엇인지, 등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언론을 통한 정책 토론회 개최 등 지역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남은 기간에라도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을 부를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해야 할 것이다.
물론 선거관리위원회와 교육관련 시민단체 등에서도 관심을 갖고 홍보와 정책 토론의 장 마련 등 판을 벌이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번 제주도 교육감 선거에는 일찍이 출사표를 내놓은 신영근 전 제주시교육장(전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양성언 교육감의 양자대결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에 대한 정책 검증이나 능력겴菅?비교와 검증 등의 작업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도민들이 이번 교육감 선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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