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60주년을 맞아 내년 개관할 예정인 4.3평화공원 내 4.3사료관의 명칭을 4.3평화기념관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는 19일 “4.3사료관이 너무 협소한 개념의 명칭이라 이를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제기됨에 따라 대체할 명칭을 검토한 결과 4.3평화기념관으로 명명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4.3도민연대는 “4.3기록의 공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비극의 역사를 극복한 상생의 성지, 역사 문화공간으로 인한 존엄성과 평화의 가치를 일깨워 역사.교육의 기념비적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4.3평화기념관으로 변경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4.3도민연대는 “명칭 변경 제안이 4.3의 성격과 특수성을 고려할 때 적절하다고 생각은 되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하지만 완전한 4.3해결과 역사적 정립, 향후 기념사업의 올바른 자리매김을 위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다”고 말했다.
4.3도민연대는 “명칭변경을 위해서는 4.3특별법개정이 필수적”이라며 “명칭변경과 올바른 4.3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관련 법 개정 운동을 벌여서라도 4.3이 올바로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3도민연대는 “4.3사료관 명칭변경과 관련 행자부 4.3지원단과 중앙위원회, 제주도 및 4.3실무위원회 및 관련 단체와 도민들의 의견 개진과 토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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