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분기 중 감소율이긴 하나, 교통사고 발생.사망 감소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은 근년들어 처음이다. 무엇보다 인구.차량 대비 교통사고 전국 최고 또는 상위그룹에 포함돼 온 오명을 씻어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19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중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820건이고, 이로 인해 19명이 숨졌다.
지난 3년 3.4분기 도내 평균 교통사고는 843건이었고, 사망자는 29명이었다. 따라서 올해 3.4분기에 비해 사고 발생 감소율은 29%(23건), 사망자 감소율은 46%(10명)였다.
물론 교통사고 발생 및 사망자 모두 이 보다 더 감소해야 바람직한 현상이나, 사고율과 사망자가 모두 3년 같은 기간 평균 수치에 비해 이 정도라도 줄었다니 일단 다행이다. 아울러 사고 발생과 사망자를 더 줄일 수 있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올해 3.4분기 전국 지역별 교통사고 발생.사망자 감소율 2위는 인천(발생 2783건.사망 39명), 3위는 충남(발생 2183건.사망 111명)이었다.
지방청 안전계(계장 김상범 경감)는 교통사고 줄이기에 주력해 온 경찰과 시민들의 노력에 따른 성과로 보고, 특히 사망 교통사고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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