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노인인구 72%인 2만7000명 신청
내년 1월부터 지급되는 기초노령연금 신청자가 당초 예상인원보다 2배 이상 몰렸다.
제주도는 지난 10월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기초노령연금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2만7171명(제주시 1만7886명, 서귀포시 9285명)이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예상한 인원 2만5014명 가운데 신청특례자인 경로연금수급자를 제외한 1만6465명을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은 것으로 113% 초과 접수됐다.
현재 도내 70세 이상 노인인구가 3만8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노인인구의 72%가 노령연금을 신청했다.
제주도는 연말까지 금융정보 조회를 거쳐 지급대상자를 확정한 뒤 내년 1월부터 기초노령연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기준은 월 소득 40만원 이하인 독거노인은 2만원에서 8만3640원, 월 소득이 64만원 이하인 노인부부는 4만원~13만3820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기초노령연금제도 시행을 위해 투입되는 예산은 국비 207억원. 지방비 88억원 등 295억원이다.
한편 제주도는 내년 4월부터 65세이상 노인(7월1일 기준)을 대상으로 2단계 기초노령연금 신청을 받은데 이어 심사를 거쳐 7월부터 연금을 지급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