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이용 가출 '꿈도 꾸지마'
뱃길이용 가출 '꿈도 꾸지마'
  • 한경훈
  • 승인 200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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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올해 청소년 18명 귀가 조치
뱃길을 이용해 가출하려는 청소년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15일 오후 2시쯤 제주항 제2부두 여객선터미널에서 제주발 완도행 여객선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나가려던 서귀포시 거주 장모군(17)과 강모군(17)이 해양경찰의 검문검색에 적발됐다.

제주해경은 이들이 가출하려는 것을 확인, 신병을 확보하고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이처럼 뱃길을 이용해 다른 지방으로 가출하려다 해경의 검문검색에 걸린 경우는 올 들어 18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 학교생활에 지친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여행 등 가출을 시도하려는 청소년들이 늘 것으로 해경은 예상하고 있다.

해경은 이에 따라 여객선 이용객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 청소년에 대해서는 부모 승낙여부를 확인하는 등 청소년 가출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해경 관계자는 “가족 및 단체 여행객이 많은 틈을 타 여행을 가려는 것처럼 가장해 가출을 시도하려는 청소년들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출항 전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특히 보호자 없이 미성년자만 여행하는 경우 부모와 연락이 돼야만 승선시키는 등 뱃길을 이용한 가출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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