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현상 속 지역 명암 엇갈려
저출산 현상 속 지역 명암 엇갈려
  • 한경훈
  • 승인 2007.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치원생 9년새 12.6%↓…산북 증가 반면 산남 절반 '뚝'
도내 저출산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한 가운데 지역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최근 발간한 ‘2007년도 제주교육통계연보(4월1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도내 유치원 원아 수는 5270명으로 1998년 6029명에 비해 12.6%나 감소했다.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 등으로 인해 출산 기피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지역이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 제주시지역으로의 인구집중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같은 기간 서귀포지역 유치원 원아 수는 1789명에서 853명으로 52%가 준 반면 제주시지역은 4240명에서 4417명으로 4.2% 증가했다.

초등학교 학생 수의 감소세도 지속되고 있다. 도내 초등학생은 1998년 4만2435명에서 2004년 5만2359명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이후 2005년 5만1671명, 지난해 5만791명, 올해 5만47명 등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유ㆍ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전체 학생 수는 1998년 9만8714명에서 매년 감소하다 2002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현재는 전년보다 0.68%(698명) 증가한 10만2337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도내 교원 수는 1998년 4938명에서 올해 5459명으로 9년 새 1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이 22.9명→16.7명, 초등학교 23.5명→21.7명, 고등학교 18.1명→14.9명, 특수학교 5.1명→3,1명으로 감소한 반면 중학교는 17.6명→19.9명으로 증가했다.

교육재정 규모(세입결산 기준)은 1998년 2725억4100만원에서 올해 4967억6300만원으로 9년 동안 82.3%가 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