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TV 뉴스 중단 안돼”
“CBS TV 뉴스 중단 안돼”
  • 정흥남
  • 승인 200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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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제주YMCA 등 입장 발표


방송위원회가 지난달 22일 한국정책방송인 KTV 등 4개 방송에만 보도프로그램을 허용하는 고시안을 발표한 뒤 각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기독교계와 시민단체 등도 이번 방송위의 결정을 비난하는 입장표명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 제주YMCA, 제주YWCA, 서귀포YWCA는 16일 방송위의 이번 결정과 관련, “CBS 뉴스 부활 20주년을 맞는 이때 방송위원회가 CBS TV 뉴스를 중단하려고 하는데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뉴스는 수용자인 국민이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국민과 한국교회가 외면하지 않는 한 당국은 자의적인 기준에 의해 CBS TV 뉴스를 멈추게 해서는 안된다”며 “CBS TV 뉴스를 지키기 위해 국민과 한국교회와 함께 연대해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CBS는 군사정권의 모질고 혹독한 탄압 속에서도 전 국민의 민주화 열망과 한국교회의 기도와 성원에 힘입어 꿋꿋하게 살아났다”며 “그러나 이번 방송위의 고시안 발표로 CBS의 공정한 뉴스가 이제 심대한 위기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CBS는 온 국민과 한국교회 1200만 성도의 눈과 입”이라며 “CBS 뉴스는 지난 반세기 동안 올바른 보도와 논평으로 민주시민과 한국교회의 사랑을 받아 왔다”고 평가했다.

이에앞서 방송위원회는 지난달 22일 한국정책방송인 KTV와 국회방송, 방송대학 TV, 아리랑TV에만 보도 프로그램의 편성을 허용하는 고시안을 행정예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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