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도내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11.9% 증가한 2632t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제주지원(원장 방해룡)은 도내 42개 표본필지를 대상으로 쌀(논벼+밭벼)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280t 증가한 2632t이라고 16일 밝혔다.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은 10a(302.5평)당 수량은 2.4% 감소했으나 재배면적이 1063ha로 지난해 927ha보다 136ha(14.7%)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내 밭벼 면적이 는 것은 상인구매와 농가에서 자가소비용, 일부 학교급식용으로 증가한데다 일반 밭에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농관원 제주지원 관계자는 “10a당 수량이 감소한 것은 1㎡당 포기수와 이삭당 완전 낟알수가 줄고 8월부터 벼 낟알이 여무는 등숙기까지 이어진 잦은 비로 밭벼 생육에 좋은 조건을 보였으나 수확기로 접어들면서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풍해 피해가 나타나 이삭당 낟알수가 감소하고 쭉정이 비율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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