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UCLG세계총회 및 ICLEI 세계집행위원회 제주개최의 의미(3)
[특별기고] UCLG세계총회 및 ICLEI 세계집행위원회 제주개최의 의미(3)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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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의 과제 및 함의

이상 기술한 바와 같이 이번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UCLG세계총회와 ICLEI 세계집행위원회 회의는 제주특별자치도정이 놀라울 정도로 수시로 변화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경향을 이해한 바탕위에서 그 잇점들을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위한 설계의 한 부분으로 활용할 필요성에서 제기된 것으로 이해된다. 특히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 오른 지구온난화에 의한 환경문제를 지혜롭게 풀어 나가는 협동적 파트너쉽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세계의 여러 지역과 환경기구들과의 정보/프로그램/경험에 대한 교류야 말로 비싼 댓가를 치루지 않고도 바람직한 결실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들 국제적 이벤트는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이라고 한다. 이들이 이르는 고부가 가치의 기준은 무엇인가? 대부분 경제적 가치를 떠 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기술/정보/인적 교류에서 직접적/간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미래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국가외교의 장에서 지방외교의 장으로 그 활동영역을 넓혀 나가는데 국가가 지방정부에 많은 투자 및 지원을 해야 한다.

특히 지구환경보호에서 지방은 그 선봉에서 환경계획을 시점으로 확인, 평가, 환류(시정), 재창출 등 순환적 프로그램 실행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ICLEI는 모든 환경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지방정부 단위에서 시작하여 훌륭한 결실을 거두게 하는데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그들은 밤낯없이 연구하고 토론하여 좋은 프로그램들을 회원지방자치단체에서 실천하는데 기술적 지원과 협력을 한다. 아울러 회원들을 훈련시켜 전문가로 양성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인다.

ICLEI 국제훈련센터(International Training Center)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ICLEI 는 회원지자체와 업무적으로나 정부나 사회조직의 지위적 입장에서 견제하거나 경쟁하려고 않으며 오히려 협력하여 잘 되도록 하는 것을 기본 사명과 임무로 하는 비영리 국제적 조직임을 떳떳이 밝힌다. 따라서 회원 지자체나 지구환경문제를 풀어 나가고 있는 모든 조직 및 단체나 개인은 ICLEI 회원이 되어 동반자로서의 지위를 가질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의 지방정부와 지자체들이 21세기 미래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데 가장 중차대한 이슈로 등장한 지구환경문제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ICLEI 및 UCLG와의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간다면 반드시 기대 이상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제주특별자치도가 역사적 사명감으로 신명을 바쳐 주최한 UCLG 제주세계총회와 ICLEI 세계집행위원회 연례회이의 성공적 개최는 최근에 가장 두드러진 지방외교의 성공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끝으로 이 기회를 빌어 ICLEI 세계집행위원회 및 UCLG 제주총회의 환경회의를 ICLEI 한국사무소가 주관하도록 배려해주신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님과 청정환경국 관계공무원들에게 깊은 경의와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끝>

진  대  식
ICLEI 한국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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