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동의한 정당한 사업"
"주민동의한 정당한 사업"
  • 진기철
  • 승인 2007.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달리 마을회, "일부 외지토지주 본질 왜곡"
반대 연대위, "사업계획 즉각 취소하라" 맞서

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찬.반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마을회는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달풍력발전 사업은 사업설명회와 마을총회를 거쳐 주민의 동의 하에 추진되고 있는 정당한 사업”이라며 삼달풍력발전사업에 대한 조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삼달리 마을회는 “일부 외지 토지주들이 명분없는 ‘풍력발전 반대 대책위원회’를 조직해 미래청정에너지인 풍력발전에 대해 악의적인 표현으로 사업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관계당국은 반대세력에 휘둘리지 말고 정상적인 인허가 업무를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삼달리 마을회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청정에너지를 적극 개발화고 사용해야 한다”면서 “삼달리 마을은 풍력발전 개발사업을 위한 최적의 환경여건을 가지고 있고 환경 친화적으로 개발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개발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삼달리 마을회는 “지구 온난화를 막는 대체에너지 도입을 부정하면서 환경파괴를 걱정하고 있다면 앞으로 전기와 기름도 쓰지 않을 것이냐”고 반문한 뒤 “국가지정 문화재나 유네스코 자연유산을 들먹이며 걱정하는 척 하면서 마을 사업을 방해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풍력발전 개발사업을 반대하는 제주풍력발전반대 연합대책위원회는 이날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풍력발전 반대투쟁 도민보고 궐기대회’를 갖고 풍력발전단지 사업계획을 즉각 취소하라고 맞섰다.

이들은 “성산읍 수산리와 난산리, 삼달리, 한경면 판포리에 각각 추진중인 풍력발전사업은 풍경생태를 파괴하고 제주관광산업을 망치게 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가기고 있다”면서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세계자연유산을 간직한 제주도 곳곳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려는 계획을 재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