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성화산 국제 필드 워크숍' 개막
'제주 수성화산 국제 필드 워크숍' 개막
  • 진기철
  • 승인 200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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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도내 지질자원 현장 연구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화산섬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학술연구가 본격화 되고 있다.

‘제주 수성화산 국제 필드 워크숍’이 국제화산학회 소속 외국 지질 전문가 10명을 포함해 국내.외 지질박사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3일 성산일출봉에 대한 학술 연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특히 사전답사를 벌인 독일 라이프니츠 해양과학연구소 슈민케 박사를 비롯한 국내외 지질 전문가들은 성산일출봉에 대해 “수성화산 활동의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번 워크숍은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따른 학술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날 오전 제주시 오리엔탈호텔에서는 본격적인 현장 답사에 앞서 제주의 지질 형성에 관한 워크숍이 열렸다.

워크숍 안내를 맡은 경상대학교 손영관 교수는 “제주도는 용암이 분출하기 이전에 수성화산 활동이 장기간에 걸쳐 일어나 제주도의 기반이 만들어 졌고 이것이 제주도가 세계의 다른 화산섬과 중요한 차이를 지니게 됐다”고 제주 섬의 지질학적 가치를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선박을 이용해 제주 해안의 지질 가치에 대한 연구를 벌인데 이어 성산일출봉 해안 노두를 관찰하는 등 현장답사를 벌였다.

워크숍은 오는 17일까지 수월봉, 우도, 송악산 등 제주도내 전역에 산재해 있는 지질자원을 현장 연구하는 일정으로 계속된다.

제주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이뤄지는 전문가들의 토론과 연구 내용들을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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