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을 목전에 둔 재일동포 기업가의 계속되는 고향사랑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소재한 ㈜에스케이테크 대표이사인 동시에 일본 동경에 소재한 삼협무역㈜ 대표이사인 송윤관 회장(68.사진)은 지난 7일 내풍 ‘나리’의 내습으로 피해를 당한 고향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표선면에 500만원의 수재의연금을 기탁했다.
송 회장은 이에앞서 지난달에는 표선면내에 소재한 체육시설 관리에 필요한 승용식 잔디깍기와 유압식 사다리 각 1대씩(시가 1500만원 상당)을 표선면에 기증하기도 했다.
표선면 하천리 출신인 송 회장은 1997년 당시 표선생활체육관을 건립할 당시에도 고향에서 진행된 체육관건립 모금운동에 참여해 4500만원을 쾌척했다.
송 회장은 표선중학교와 제주농업고등학교, 동아대학교를 졸업한 뒤 1960년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삼협무역㈜ 대표이사 취재역 사장 취임을 시작으로 SKY 엔지니어링 회장직도 맡고 있다.
한편 표선면은 송 회장이 기탁한 수재의연금을 표선지역 태풍피해 주민 50명에게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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