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수 20개월만에 감소…건설수주액 2개월 연속 ↑
올 9월 제주지역 실물경기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제11호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희비쌍곡선을 그었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7일 발표한 ‘9월중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태풍 영향으로 9월중 제주지역 소비 및 관광관련 주요 지표가 고전,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도 신용카드 구매액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승용차 등록대수 증가규모도 전달보다 대폭 감소하는 등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은 생산 및 출하가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면했고 관광부문 역시 태풍 영향으로 관광객 수가 20개월만에 감소했다.
반면 투자부문은 태풍 피해 복구 작업에 따른 대규모 토목공사 수주에 힘입어 2개월 연속 건설수주액이 큰 폭으로 증가, 대조를 보였다.
농산물 출하는 한달 만에 다시 증가한 반면 수.축산물 출하는 오히려 감소했다.
고용사정은 취업자수가 소폭 늘어났다.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4개월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5% 상승했고, 주택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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