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초기인 지난날 초순 15kg 한 상자 당 15000원 선을 유지하던 경락가격이 최근 8000원선으로 떨어졌다는 소식도 있다. 사실이라면 여간 걱정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경락가 하락은 상품성에 대한 도매 시장 상인들의 불신이 원인이다.
경락 감귤 상자에서 부패 과일과 규격미달 과일이 25%에서 30%까지 나온 것이 불신의 원인이다.
이들 감귤은 대부분 강제 착색 출하감귤 상자서 발견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와 감귤유통조절명령 이행 추진단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3년 연속 제값을 받았던 감귤에 치명상을 주지 않을까 걱정해서다.
우리도 본란을 통해 계속 강제착색 감귤이 가져올 부정적 영향을 주지시켰고 이것이 올해 산 제주감귤 가격지지와 원활한 처리에 악재로 작용한다고 상기시켜 왔다.
“감귤을 강제 착색시키지도 말고 착색 감귤은 출하도 하지 말자”는 주문도 했었다.
그런데도 도매 시장에서 품질 낮은 감귤이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은 여간 걱정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올해 산 감귤 처리의 성공여부는 고품질 출하와 원활한 수급조절에 달려 있다.
홍수출하에 의한 가격 하락, 불량 귤 출하로 인한 감귤 소비시장 교란 등을 차단할 강력하고 효과적인 단속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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