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청정해역 수산물인 참조기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호주에 수출된다.
물량으로는 이전에 비해 약 3배 정도 늘어났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제주지원(지원장 임형규)에 따르면 1일부터 2일까지 제주시 추자면 신양리 소재 수산물가공업체인 추자도수산물협동조합(조합장 강원복) 3공장에서 굴비, 냉동참조기, 냉동옥돔, 냉동고등어(필렛), 냉동갈치 등 6개 품목 약 2.6t(3040만원 상당)에 대한 호주 수출검사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추자도 수산물을 호주에 첫 수출 검사한 이후 두 번째 수출물량이며 이전에 비해 약 3배 정도 늘어났다.
이번 수출검사 품목 가운데 굴비는 수산물품질검사원이 인증하는 수산물 품질인증(인증번호 G180320)이며 수산물이력제 참여제품으로 기존의 영광굴비와 차별화된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이다.
추자도수협은 올해 호주시장을 개척, 현재까지 냉동수산물 약 3.3t을 수출했다. 이번에 검사 완료된 추자 굴비 등은 오는 10일 부산항을 출발, 26일경 호주 시드니 항에 도착, 교민들을 상대로 시판될 예정이다.
추자수협은 지난 2월 20일 신양항에 27억1500만원을 들여 1910㎡ 규모의 냉동 냉장가공공장을 준공했고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충족시키기 위해 16억2900만원을 투입, 924㎡의 공장을 증축하고 있다.
추자수협은 공장 증축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연간 1500t의 굴비를 위생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돼 고품질의 신선한 추자도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상승 및 수출 및 내수물량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영광굴비와 차등…품질 우수 안정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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