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서귀포농업전람회가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6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전람회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밤 10시까지 전시관을 개장한다.
'생동하는 제주농업,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한국농촌지도자서귀포시연합회(회장 고문삼)가 주관하는 이번 전람회는 감귤 등 우수농산물 품평회, 농기계 등 농업기술 전시, 농산물 직거래장터, 최고농업인 선발, 농업인 특별강좌, 농경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귀포시 제주 월드컵경기장 지하 1층에 마련된 주전시관은 감귤 등 난지과수, 원예, 환경농업, 특산작물, 가공품 등 6개 분야별로 제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체험행사로 감귤 따기, 천연 감귤쥬스 만들기, 집줄 놓기, 빙떡 만들기, 전통옹기 만들기, 농촌생활기술 체험 등 준비됐고, 감귤포장선별대회, 어린이 농업그림 그리기, 식물이름 맞히기, 감귤 많이 먹기, 맛있는 감귤 고르기 등 각종 경연대회도 마련됐다.
학술행사로 친환경농업 강좌와 일본 감귤전문가 초청강연, 여성농업인을 위한 향토자원 상품화교육도 진행된다.
개막일인 2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거리행렬에 이어 11시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의 개막식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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