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수확관리 체계 돌입…비상품귤 자체폐기하기 운동 추진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에 걸쳐 대대적으로 실시됐던 불량감귤 열매솎기 운동이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제주도는 4년 연속 감귤 제값받기를 위해 불량감귤 열매솎기를 실시한 결과 9% 초과달성함에 따라 열매솎기 대장정을 끝내고 수확관리 체제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감귤 수확이 본격화되는 이달부터 완숙과 먼저 단계적 수확하기, 비상품감귤 농장에서 자체폐기하기 운동을 전극추진해 줄 것을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최근 하루에 출하되는 감귤(2900t)이 지난해(2600t)에 비해 11.5%가량 더 출하되면서 감귤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 농업인 스스로 출하량을 조절해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을 방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이날 ‘비상품 감귤 유통근절 및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갖고 비상품감귤 유통신고 활성화를 위한 포상금(10만원)제 실시와 단속반 확대 운영, 취약지 및 항만 특별상주 단속반 운영 등에대해 논의하는 등 비상품 감귤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도.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 오후 농어업인 회관에서 단속반 250명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 취약지 선과장 및 항만을 통해 반출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요령을 교육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불량감귤 7만6600t을 열매솎기 해 당초 목표량 7만t을 9.4%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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