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G 제주세계총회, 성황리 '폐막'
UCLG 제주세계총회, 성황리 '폐막'
  • 진기철
  • 승인 200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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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도시가 세계를 이끌어간다’를 주제로 열린 제2회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제주세계총회가 사흘간의 공식일정을 끝내고 3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 세계 110개국에서 2100여명의 지방자치단체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는 주요 지방정부들의 이슈를 고찰하고 향후 3년간의 주요 지방정부 의제가 설정됐다.

또 기후변화를 중심으로 한 환경문제, 평화구축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실천 방향, 글로벌 거버넌스에 있어서 지방정부의 역할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지구 온난화와 환경보전 등 기후변화에 대한 사항 ▲새천년 개발목표 ▲지방정부의 민주화를 위한 보다 진전된 노력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선언문을 채택, 서로 협력하며 적극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함께 했다.

제주도는 이번 총회를 통해 제주가 지방분권화의 세계적 모델로 급부상 함은 물론 회원 도시간 지속적이고 심도있는 정치, 경제, 문화 교류를 가능케 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컨벤션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었으며 ‘평화의 섬’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세계에 부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이날 환송사를 통해 “UCLG회원 모두 친구가 되어 함께 손잡고 보다 번영되고 평화로운 미래를 여는 등 세계역사의 주역으로 도약해 나가자”면서 “동북아의 파라다이스를 꿈꾸는 아름다운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오래도록 기억해 달라”고 당부한 뒤 차기 총회를 기약했다.

UCLG는 전 세계 지방자치단체들을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있다. 지난 2004년 5월 창설된 후 현재 136개국 1000여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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