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난달 업주 등 48명 붙잡아
최근 유흥업소에서의 윤락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여종업원을 납치. 감금하고 폭행한 업주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제주경찰서는 1일 업주 정모씨(34.여.제주시 삼도동)에 대해 상습윤락.강요 및 공갈 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또 다른 업주 변모씨(39) 등 6명을 추가로 불구속 입건했다.
특히 조사결과 정씨는 미성년자인 L양(17)를 고용, 상습적으로 윤락을 강요했으며 한달치 월급 15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변씨는 정씨의 여종업들을 자신들의 유흥업소 접대부로 보내달라고 요구, 윤락한 행위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북제주군 추자도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들에게 윤락을 강요한 혐의로 업주와 마담 등 지난달에만 4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처럼 윤락행위 등 퇴폐영업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제주지방경찰청은 1일부터 21일까지 전화방, 스포츠마사지 등 퇴폐영업행위가 이뤄질 수 있는 풍속업소 97곳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인다.
이번 경찰의 단속대상은 음란.퇴폐 및 성매매 알선. 제공행위 등으로 민.관 합동단속반 등 52명이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퇴폐영업은 2차 범죄가 발생할 수 있어 미연에 방지하겠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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