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한육우는 감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원장 방해룡)은 지난 9월 1일 기준, 가축통계를 조사한 결과 도내 가축사육마릿수가 지난 6월 조사대비 돼지와 닭은 소폭 증가했으나 한육우는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한육우 사육마릿수가 감소한 이유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공급물량이 확대될 경우 산지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에 대비, 농가에서 입식을 줄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월조사 대비 한육우는 0.7% 감소한 2만5851마리로 확인됐다.
젖소는 원유생산 쿼터제, 저능력우 도태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으나 3분기 송아지 생산 증가로 6월 조사대비 0.4% 증가한 5073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선호도가 급증하면서 타지역에 비해 가격안정세를 보여 사육마릿수가 확대, 6월조사 대비 1.8% 증가한 43만3536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닭은 닭고기 소비증가로 육계 사육농가에서 규모를 확대하고 단기수익 기대심리로 병아리 입식이 증가, 6월 조사대비 3.8% 증가한 125만50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