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ㆍ감협 비상품감귤 출하 매년 증가
농ㆍ감협 비상품감귤 출하 매년 증가
  • 김용덕
  • 승인 200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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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명령요청하면서 명령이행의지 미흡” 지적
노지감귤 첫 출하시기 미이행 농감협도 수두룩

노지감귤 비상품과 출하․유통이 끊이지 않으면서 감귤 제값받기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유통명령발령이후 도내 생산자단체인 농․감협의 비상품과 유통도 매년 증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30일 농협제주본부에서 열린 제주감귤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열린 제주감귤협의회 임시총회 회의자료에 따르면 비상품감귤 유통적발건수의 경우 2004년 74.7%, 2005년 81.8%, 2006년 91.6%로 매년 증가추세에 놓여 있다.

특히 농․감협의 위반비율도 2004년 9.3%에서 2005년 10.8%, 2006년 14.4%로 해마다 계속 증가했다.

이 같은 농․감협의 비상품과 유통비율은 일반 법인체(2.2%→2.3%→2.5%)와 개인(11.3%→9.8%→14.3%) 위반보다 더 많은 것이다.

감귤출하조절연합회와 감귤협의회가 결정한 노지감귤 첫 출하시기인 10월 15일을 이행하지 않은 농․감협도 수두룩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 출하시기를 어겨 이보다 이틀 빠른 지난 13일 출하한 생산자단체는 감협 3곳, 지역 농협 2곳 등 5곳으로 확인됐다. 14일에도 감협 4곳, 지역농협 4곳 등 8곳에서 출하됐다. 총 물량만 13만9390kg이었다.

감귤협의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농협(생산자)가 유통명령을 요청하면서 유통명령 이행을 위한 의지가 크게 부족. 이에 따른 자성과 유통명령이행을 지역농협에서 반드시 이행할 것을 촉구함은 물론 결의를 재다짐했다.

특히 비상품과 유통 적발 선괒장, 작목반, 상인단체 등에 대해 페널티를 부여, 향후 2년간 행재정적 지원(행정, 농감협포함)에서 배제토록 조치했다.

또한 위반적발 즉시 현장에서 시인서를 징구하고 위반내용과 사진 등 관련증거를 첨부, 도와 행정시 상황실로 즉각 통보토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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