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민원 해결때까지 현장에 살라”
“집단민원 해결때까지 현장에 살라”
  • 정흥남
  • 승인 200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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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시장, 일부부서 소극적 대응 이례적으로 질타


김형수 서귀포시장이 최근 지역내에서 잇따르고 있는 집단민원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주문,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서귀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주요한 집단민원은 ▲강정동 제주 해군기지 문제 ▲성산읍 섭지코지 개발관련 문제 ▲성산읍 삼달·난산리 풍력발전 문제 ▲대정읍 국도확장 배수관로 문제 등이다.

이들 대부분 민원의 경우 개발사업 인·허가권 등이 대부분 제주도가 행사하고 있어 사실상 서귀포시가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다.

그러나 이를 보는 제주도 입장에서는 “지역에 있는 서귀포시는 뭐하는 것이냐”는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 시장은 29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지역내 집단민원 해소에 관련부서가 소홀히 대응하는 면이 있다”며 “관련부서는 앞으로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현장에 사는 각오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이 이날 이같은 언급이 관련 사업에 대한 ‘영향력’은 둘째치고 주민들로부터도 ‘권한이 하나도 없는 허명이 행정시’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서귀포시 공무원들에게 어떻게 수용될지 관심이다.

김 시장은 이밖에 이날 각종 사업과정에 충분한 주민의견 반영, 불량감귤 유통 단속실명제 실시, 집중호우에 따른 철저한 사전예방책 수립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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