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위해제된 의료원 간부 출근, 업무집행 등 말많아…현지 파견 道감찰관 뭘하나 '눈총'
직위해제된 의료원 간부 출근, 업무집행 등 말많아…현지 파견 道감찰관 뭘하나 '눈총'
  • 임창준
  • 승인 200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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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유통기한 지난 ‘시약’ 사용 사건으로 직위해제 된 서귀포의료원 관련 중견간부 2명이 출근, 원장을 대신해 출장을 가기도 하는 등 사실상 업무를 보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시끌시끌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정작 서귀포 의원 비리 사건이 터지자 즉각 도청 감찰관까지 현지에 파견한 제주도 보건당국은 뭘 하고 있냐는 시선.

의료연대는 28일 “직위해제 중인 관리부장이 은근 슬쩍 출근해 관리부장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데도 묵인되고 있을 뿐 아니라, 원장을 대신해 출장을 가는 등 공무를 보는 일이 눈이 띄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사실상 면죄부를 준 거나 마찬가지”라고 지적.

또 당시 도가 이사회를 통해 서귀포의료원장에 일정한 책임을 묻도록 지시했으나 이런 부분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특히 시약 사건 파문이 확산돼 도민건강을 위협한다는 여론이 일자 당시 도 당국이 도민에게 사과성명을 내는 한편 도청 서기관급 의료 책임 공무원 등 2명을 서귀포 의료원에 감찰관으로 파견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감찰(활동)결과 내용도 전무, 같은 직렬 계통인 도 보건파트와 의료원이 너무 유착된 것 아니냐는 시선마저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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