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시마시, 자매결연 서귀포시에 매화묘목 구입비 200만엔 전달
日 가시마시, 자매결연 서귀포시에 매화묘목 구입비 200만엔 전달
  • 정흥남
  • 승인 200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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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를 계기로 자매결연 한 서귀포시와 일본 이바라키현(茨城縣) 가시마시(鹿嶋市)가 매화를 통해 더 깊은 우정을 다지게 됐다.

2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일본 이바라키현 한일친선협회(회장 히토미 사네노리)와 한일여성친목협회(회장 도미야마 요코),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이바라키현 지방본부(단장 김정웅), 재일본 대한민국부인회 이바라키현 지방본부(회장 안복순)는 한국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화묘목 식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단체는 최근 매화묘목 식수대상 도시로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와 자매의 정을 맺고 있는 서귀포시를 선정했다.

이들 단체는 2005년 이후 모금활동을 통해 조성한 200만엔(약 1600만원)의 기금을 직접 전달한 뒤 추후 100만엔을 더 조성,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서귀포시에 밝혀왔다.

우치다 도시로 가시마시장은 UCLG 제주총회에 참석한 뒤 100만엔을 직접 김형수 서귀포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차분 100만엔은 내년 6월 친선방한단이 서귀포시를 방문,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매화를 기증한 단체들은 서귀포시에 보낸 사업취지 서한문을 통해 “사소한 매화묘목 기증 사업이지만 이를 통해 이바라키 현민과 현내 거주 재일동포의 상호 이해와 친목 도모, 그리고 가시마시와 서귀포시의 우호교류 증진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와 가시마시는 2003년 자매결연을 한 이래 관광협의회와 상공회, 여성단체 등 민간단체 교류를 비롯해 상호 직원 파견근무와 청소년 축구 교류,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 등 매년 활발한 우호친선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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